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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더 다크니스

일요일 아침, 앤도버의 거리가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아웃 오브 더 다크니스 워크 (Out of the Darkness Walk, OOTD)에 참여한 300명 이상의 커뮤니티 구성원들로 붐비었다. 이 워크의 목적은 정신 건강과 정신병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이 워크를 위한 모금에 참여하여 총 35,000달러의 모금액을 달성하였다. 등록관리 책임자이자 OOTD 워크의 주최자인 리사 조엘 (Lisa Joel)에 따르면, 수익금의 절반은 미국 자살방지재단에 보내어지고, 나머지 절반은 학교내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위해 앤도버에 기부될 것이다.

참가자 맥스 배일 ’18 (Max Vale ’18)은 이렇게 언급했다. “제가 이 워크에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는 저를 포함하여 우리의 커뮤니티가 정신건강과 자살에 대해서 진지한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지난 가을 우리의 구성원이자 저의 친구 인 댄 나카지마 ’18 (Dan Nakajima ’18)를 잃고 나서야, 이 문제는 저희들이 반드시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조엘은, “저는 이 워크가 댄 나카지마를 기리고, 학생들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것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누군가를 위하여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혼자가 아니고, 이것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누구나 고통을 겪죠. 이 이벤트의 메시지는 ‘사랑이 있고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사랑이 있다’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강조했다.

워크는 스나이더 센터 (Snyder Center)에서 시작되었다. 워크 시작 전, 코디네이터 패트릭 도헤니 ’18 (Patrick Doheny ’18)와 프레드 판 ‘18 (Fred Pan ’18) 이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 설명 후 줄리아 프렛 ’19 (Julia Pratt ’19)이 케샤의 (Kesha’s) 노래 ‘Rainbow’를 불렀다

포시 밀렛 ’20 (Posie Millett ’20)은, “프렛이 노래하는걸 들으며, 주변에 격려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그곳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녀의 목소리만으로도 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준 것에 대한 감동이 느껴졌어요. 개회식을 끝내고 워크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방법이었어요.” 라고 감격했다.

의미 있는 이벤트 후에, 참가자들은 거리로 나섰다. 스나이더 센터에서 시작해 샐럼 도로 (Salem Street)와 빅레드 에이커 알파카 농장 (Big Red Acres Alpaca Farm)을 지나 다시 스나이더 센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밀렛은, “저희가 스나이더를 출발하기 시작 했을 때는 모두가 말없이 진지하였다. 그러나, 워크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모두가 친구들과 그들의 팀이 함께 있는 것을 보기만해도 좋아했어요. 핸드폰을 들여다보지 않고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었어요.”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클래어 브래디 ’20 (Claire Brady ’20 )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였지만, 일부는 조용히 걷는데 집중했다. 참가자에 따라 다양하였다. 아주 여유 있었고, 의미를 되 짚어 보는 최고의 분위기였어요.” 라고 회상하였다.

배일은 이 워크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동감하고 격려해주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배일은 “앤도버에서는 구성원들이 너무 바쁜 나머지 서로의 정을 느끼는걸 잊었습니다. 이야기하기는 싫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여기, 이 워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옆에 있어줬어요. 제 친구랑 같이 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어요. 여기, 이 워크의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를 보살펴주고, 이곳이 얼마나 훌륭한 커뮤니티인가에 대하여 대화를 나눴어요.” 라고 언급했다.

이 이밴트가 단지 앤도버 구성원만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워체스터 아카데미 (Worcester Academy)와 브룩스 스쿨 (Brooks School)의 학생들도 참가하였고, 앤도버 고등학교 (Andover High School) 학생들도 이 이벤트를 도왔다. 조엘은, “앤도버가 장소와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고, 참가자들이 쉽게 참가할 수 있게 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강조하였다. 배일은, “저희는 이것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공립학교를 다니고 있는 제 친구들은 아직 이와 같은 일을 추진할 상황이 되질 않습니다. 앤도버에서는 정신건강이나 자살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있고 환경이 허락되므로, 우리들이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의견을 주셨다.